진주에서, 5.18 광주민중항쟁의 가려진 이야기 담은 다큐<오월愛>상영 열린다
-진주지역 시민들이 모여 주최, 감독 초청해 대화시간도 열기로 해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5.18광주민중항쟁의 기록되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 다큐멘터리 <오월 愛(애)>가 ‘오월애 진주상영위원회’의 주최로 5월 16일 오후 7시, 진주 엠비씨네에서 상영된다.
김태일 감독의 <오월 愛(애)>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ACF 배급지원펀드를 수상했고, 제36회 서울독립영화제(2010)에서는 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인디다큐페스티벌, 강릉인권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 근현대사 중 가장 아픈 기억중의 하나인 5.18광주민중항쟁은 30여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많은 매체를 통해 회자되어왔지만 정작 항쟁의 주역이자 잊을 수 없는 고통의 기억을 가슴에 묻고, 현재까지 광주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가려져 왔다.
다큐 <오월 愛(애)>는 31년 전 5.18로 돌아가서 극한의 상황에서도 민주화를 위해 80만 명이 하나로 뭉쳐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었던 그 날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기억과 현재의 삶을 그린 다.
<오월 愛>의 김태일 감독은 93년 <원진별곡>을 시작으로 <풀은 풀끼리 늙어도 푸르다>, <4월 9일>, <길동무>, <안녕, 사요나라>, <효순 윤경씨 노동자로 만나다> 등 다수의 인권영화를 제작했다. 김태일 감독은 이번 <오월 愛>를 시작으로 10편에 걸쳐 민중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에 도전한다. ‘민중의 세계사’를 통해 승자의 기록으로 기억하는 역사가 아닌 민중, 비주류의 시선으로 세계사를 전하기 위해 인도차이나 반도,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을 돌며 반복된 전쟁과 식민지의 경험을 안고 있는 세계의 민중들을 카메라에 담을 계획이다.
김태일 감독은 이 날(16일), 진주를 방문하여, <오월 愛>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태일 감독은 진주와도 인연이 깊다. 2002년 1년 정도 진주에 머물기도 했으며, 2006년에는 제1회 진주인권영화상영회에 ‘안녕 사요나라’ 작품으로 초청되기로 했다.
5월12일 전국 동시 개봉되는 <오월 愛>가 진주에서도 극장 상영되기를 바라는 시민과 시민단체들이 ‘오월애 진주 상영위원회'를 만들어 상영을 준비해왔다. .
- 일정: 5/16(월) 오후7시, 진주 엠비씨네
- 내용: 영화상영 및 김태일 감독과의 대화
- 참가문의: 단체별, 개인 사전예매 ( ▷문의: 010-8824-3006)
- 주최: ‘오월애 진주상영위원회’
(전교조진주지회, N미디어,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진주민예총, 진주여성민우회, 큰들문화센터, 경상대병원노동조합, 경상대대학원학생회, 참교육학부모회진주지회, 진주여성회, 진주참여연대, 지식문화공간 노리터, 진주환경운동연합, 민주노동당진주시위원회, 진보신당진주위원회, 국민참여당진주지역위원회 )
※ 작품정보
[오월愛(애)] 김태일 | 2010 | 101min
- 부산국제영화제 ACF 배급지원펀드 /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 광주인권영화제 폐막작
올해로 30주년이 된 5.18광주민중항쟁. 항쟁의 마지막날까지 도청과 광주외곽을 지켰던 시민군들, 시장 상인들은 청년에서 중년을 훌쩍 넘었다. 이들은 평범한 광주시민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이 갖고 있는 광주항쟁의 기억은 이후 많은 삶을 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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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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