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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푸른옥 이야기15

야곱에게, 장준하에게, 또 나에게 돌베개는 과연 무엇일까-『돌베개』/장준하/ 세계사/2012 야곱에게, 장준하에게, 또 나에게 돌베개는 과연 무엇일까 -『돌베개』/장준하/ 세계사/2012 돌베개저자장준하 지음출판사세계사 | 2007-08-01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장준하 전집' 제1권 『돌베개』. 1962년 막사이사이상을 수... 1. 들어가며 우리나라 청소년 필독도서로 장준하 선생의 가 되어야 한다는 한 페이스북 친구 글을 읽고 막연한 책임감이 들어, 책도 보지도 않고 내가 발제를 맡은 동화모임 토론 책을 『돌베개』로 급히 바꾸었다. 주문해서 도착한 책의 480쪽 가량의 부피에 놀라 회원들이 짧은 시간에 과연 읽어낼 수 있을까 염려되었다. 그보다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에도 이 책이 비치되어 있지 않은 점이 더 놀라웠다. 마치 우리나라 임정이 환국 후 받았던 푸대접이랄까, 독립군 후세들의 .. 2013. 7. 31.
[청담동 앨리스]를 보면서.. 내 여고시절을 떠올리다 여고시절 사회시간, 사회문제에 관한 내 질문에 돌아온 선생님의 마무리 답은 "부잣집에 태어난 것도 다 능력에 속하는 거야." 였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며 교무실에까지 따라가 따졌던 기억이 생생하다. 내내 그 말을 부정하며 살아왔지만 그 선생님 나이쯤 된 요즘, 어쩌면 그 선생님은 노력하면 가난을 벗어날 수 있다는 일반론의 맹점을 알려주고 싶었던 게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어젯밤 드라마 [청담동앨리스] 여주인공의 외침을 보면서 참 씁쓸하기만 하다. “난 세상이 제일 힘들었다. 난 세상을 믿고 싶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가난한 건 절대 네 잘못이 아니야. 그렇게 말해주는 세상은 없었다.” “우리한테 그런 세상은 없었다. 열심히 노력하면 엄청난 일이 일어나는 세상 살아본 적 없다." 언제까지 .. 2013. 1. 27.
영화 [광해]를 보면서 정치의 역할을 생각하다 영화 [광해]를 봤다. 영화 곳곳에서 노대통령이 보이고, "백성을 하늘처럼 섬기는 왕, 진정 그것이 그대가 꿈꾸는 왕이라면 그 꿈 내가 이뤄 드리리다"라는 허균의 말에선 새로운 정치를 내세우고 있는 대선후보들도 떠오르고... 하지만 나에게 더 와닿는 건, 천민 하선이 왕노릇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계기와 태도였다. 원래 하선은 약한 자의 슬픔에 눈물 흘릴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였다. 그런 하선이 나인 사월이의 딱한 사연을 듣고 나서 왕노릇을 하는 동안 어미를 꼭 찾아주겠다 약속한다. 정치의 역할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많다. 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뛰어드는 사람은 적다. 정치를 하려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서민들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드물다. 백성을 하늘처럼 섬.. 2013. 1. 27.
김영배 성북구청장 '사람이 희망인 도시, 인권도시 성북' 강연! 제7회 인권학교 '사람답게 사는 도시 만들기' 제1강, 김영배 성북구청장 "사람이 희망인 도시, 인권도시 성북" 강연이 지난 5일 경남과학기술대학 산합협력관에서 열렸습니다. 취임하자마자 인권팀을 만들어 공부하고, 8개월동안 준비하여 인권조례를 만들고, 현재 인권위원회를 만들고 진행하고 있고, 인권활동가를 양성하여 2014년에 인권센터를 구축할 예정인 성북구가 참 부러웠습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김 구청장은 "자치행정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바로 기본인권, 참여권, 생활권을 보장하고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인권도시 성북의 4대 과제로 인권 공감도시,어린이 친화도시,주민이 중심이 되는 마을공동체를 들었습니다. 인권도시 구현을 위해 2012년을 제도적 기반 조성의 해로 정한.. 2012. 7. 9.
클릭클릭! 뚝딱뚝딱![장애아전담 '보인원' 어린이집]집짓기 N미디어 팬이시자, 저의 오랜 친구인 정동균 님은 [장애아전담 '보인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인원 어린이집'은 2003년에 설립된 장애아동의 교육보육치료공간입니다. 결혼도 하지않고 어린이집 운영에 매진해 온 정원장은 아이들에게 좀 더 좋은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정동균 원장은 보인원 아이들이 맘껏 뛰놀수 있고 교사와 학부모, 시민들의 쉼터가 되는, 좋은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2003년부터 종자돈을 모으기 시작하였습니다. 원장님의 사비와 학부모님들의 도움으로 2005년에 내동면 삼계리에 대지 매입을 하였지만 4억원이나 되는 막대한 공사비를 마련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런 보인원의 사정이 주위에 알려지자 십시일반 시민들의 정성이 조금씩 모아졌습니다. 7년간의 노력 끝에 드디.. 2011. 6. 26.
['오월愛(애)' 진주 상영 안내 ] 진주에서, 5.18 광주민중항쟁의 가려진 이야기 담은 다큐상영 열린다 -진주지역 시민들이 모여 주최, 감독 초청해 대화시간도 열기로 해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5.18광주민중항쟁의 기록되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 다큐멘터리 가 ‘오월애 진주상영위원회’의 주최로 5월 16일 오후 7시, 진주 엠비씨네에서 상영된다. 김태일 감독의 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ACF 배급지원펀드를 수상했고, 제36회 서울독립영화제(2010)에서는 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인디다큐페스티벌, 강릉인권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 근현대사 중 가장 아픈 기억중의 하나인 5.18광주민중항쟁은 30여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많은 매체를 통해 회자되어왔지만 정작 항쟁의 주역이자.. 2011. 4. 25.
특별히 발이 시린 분들을 위한 아이디어 난로 추운 겨울 사무실에 근무하시는 분들 중에는 특별히 발이 시린 분들이 많지요. 저 또한 발이 유독 시린 1인입니다. 전기 난로나 기름난로에 발을 가까이 데어 녹이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조금만 지나면 있으면 발이 꽁꽁 얼어버려 일이 안될 지경입니다. 이런 분들을 위한 최원시 아이디어 난로를 소개합니다. 이 난로는 재래식 시장 노점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이용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어제 진주 도동 자유시장 만두집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 준 난로입니다. 1) 재래식 시장에서 흔히 볼수 있는 젓갈통을 구합니다. - 의자로 사용하시려는 분은 말통들이 통을, 그냥 발만 데우실 분은 적당한 크기의 통을 구하면 됩니다. 2) 통 벽면에 자그마한 구멍을 뚫습니다. - 불이 꺼지지 않을 만큼 공기가 들어가도록 구멍.. 2011. 1. 20.
(사)어린이도서연구회 10년 활동을 뒤돌아보며 오늘 제가 속한 동화모임에서 값진 상을 받았습니다. 올해 10년째를 맞는 회활동을 기념해서 예쁜 책돌이 마크 목걸이 선물을 받은 것이지요. 10년의 세월이 주루룩 스치고 지나가네요. 그동안 악세사리를 한 제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 우리 회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라도 금은방에 가서 예쁜 목걸이 줄을 장만해야겠습니다. ^^ 회보 '까치밥'에 실린 10년을 뒤돌아보는 글을 덧붙입니다.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진주지회’10년을 뒤돌아보며 석선옥 진주지역에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문화공간이 거의 전무했던 95년, 아이도 안 가진 결혼 2년차 새댁이 겁도 없이 ‘이솝’어린이전문서점을 열었다. 문을 연지 얼마 안 되어, 어린이 책에 관심이 많으신 남성진(현 진주문화연구소 사무국장)님이 진주에 ‘동화읽는 어른모임’.. 2010. 12. 22.
페이스북에 대한 생각 페이스북 접속이 생활이 되어버린 요즘, 여러 생각들이 스치고 지나간다. 누가 만약 나에게 페이스북 사용 소감을 말하라고 한다면, 지방 소도시에서 40년 넘게 살아오면서 느끼는 갑갑함을 페이스북 덕분에 떨치고 있다는게 제일 솔직한 답변이 될 것 같다. 페이스북을 통해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들, 정말 존경하고픈 묻힌 진주같은 사람들, 외국의 교포들을 만나 나가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다만 내가 발붙이고 사는 곳이 '경남 진주'라는 작은 도시일 뿐이지 내 관심과 활동 분야는 세계 전역이라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페이스북 내의 그룹과 국내외 페이지들의 글을 읽고 연구하면서 대학원 공부 이상의 지적 희열을 느끼고, 페이스북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소통과 공감이라는 단어를 체험하고 .. 2010. 11. 3.
그림책 강의를 하다 어제는 마을도서관 엄마들 대상으로 그림책 강의를 하고 왔습니다. 강의한 내용 중 부모님께 당부드린 내용만 정리했습니다. 마쯔이 다다시 저 | 이상금 역 | 샘터사 부모님들과 어린이교육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은 꼭 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시적인 말, 자장가, 동요, 옛이야기 등을 많이 들려 주세요! 어린시절 얼마나 풍부한 언어를 듣고 성장했느냐가 언어능력을 좌우합니다. 기계음보다는 부모의 사랑이 담긴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노래불러주는 게 좋습니다. 그림책은 어른이 어린이에게 읽어주는 책입니다. 어른이 읽어주는 동안에 아이는 그림을 보고 귀로 들으면서 스스로 이야기의 세계를 만들어가면서 그림을 읽어내는 능력과 듣는 능력도 커집니다. 아이들이 일찍 글자를 익히고 혼자 책을 읽게 하려는 엄마들의 행동은.. 2010. 9. 8.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다 어쩌다 보니 선거캠프에서 세 번이나 일을 돕게 되었어요. 아는 선배나 잘아시는 분이 후보로 나와서, 의협심이 발동되어서... 뭐 그런 이유로 주부로서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한 거지요. 2004년 국회의원 선거, 2008년 도의원 보궐선거, 2010년 교육의원 선거, 다행히 세번짼 당선되어 마음이 홀가분하네요. 두번의 선거 캠프 경험에서 늘 답답한 게 있엇습니다. 2004년에는 조직국 일을 맡았는데 전산 담당쪽에서 명단 입력작업을 왜 하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활용을 전혀 못했으니까요. 선거 끝날때까지 입력만 하다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그것도 엑셀에 각기 다른 파일로 말입니다. 2008년에는 명단 관리를 책임지고 모든 명단을 통합하긴 했는데 엑셀로 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또 유권자명단을 제대로 활용도 못해.. 2010. 9. 4.
영상 구성을 맡다 2000년 이솝영상제작단이 시작된 후 영상구연동화 외 첫 영상작품으로 '경상대 한문학과 동문회 창립 행사' 영상을 맡게 되었습니다.출신학과라 제가 글을 쓰게 됐지요. 말하자면 제가 구성을 한 첫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10년이 흘러 다시 보니 참 새롭네요. 2002년 이솝어린이전문서점 문을 닫고, 이솝글쓰기교실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솝학원을 열었지요. 이솝제작단은 독립하여 'N미디어'로 이름을 바꾸고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솝학원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폐식용유로 비누만들기'와 '뮤직비디오'를 찍었습니다. 카메라를 제가 찍고 아이들이 출연, 연출한 작품들 이제 그 아이들이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었겠네요. 학원을 운영하면서, 이후 강사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N미디어 영상물 구성을 맡았습니다. 작.. 2010. 9. 3.